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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소그룹에서의 만남의 축복을 누려라!


소그룹에서의 만남의 축복을 누려라!




주님은 우리의 만남을 계획하셨다. 유행가의 가사처럼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주님은 우리를 하늘 가족으로 만나게 하셨다. 하늘 가족으로 만난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섬김으로 주님을 닮아가게 된다. 주님은 한 사람에게 모든 은사를 허락하지 않으셨다. 대신 우리 서로가 지체가 되게 하셔서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게 하셨다. 주님은 각 사람에게 서로를 돕고 세울 수 있는 은사를 주셔서 서로가 서로를 섬겨 서로 온전해 질 수 있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서로 더 잘 연결될수록 더 온전한 모습으로 세워진다. 주님은 하늘 가족으로서의 우리의 만남이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과 같이 친구가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는(잠27:17) 만남으로 성숙하길 원하신다. 소그룹 구성원들이 서로 영적 성숙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만남의 다양한 측면들을 이해해야 한다. 즉 우리의 만남에는 주님과의 만남이 있고, 리더와 구성원과의 만남이 있으며, 그리고 소그룹 구성원 서로 간의 지체로서의 만남이 있다. 우리가 이런 만남의 측면들을 고려하면서 어떻게 각각 영적 성숙에 이를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소그룹 리더는 구성원들 섬김으로 영적 성숙에 이르게 된다.

소그룹의 리더는 영혼을 섬기는 자리로 부름을 받은 소명자이다. 그러므로 섬김으로 영적 성숙에 이르게 된다. 리더가 섬김을 잘 감당하려면 소그룹 구성원들과의 만남 이전에 먼저 주님과의 만남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리더가 소그룹 구성원들을 만나기 전에 보이지 않는 주님과의 만남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그 소그룹은 성숙에 이르지 못한다. 그러므로 리더는 자기 때문만이 아니라 다른 영혼을 섬기기 위해서 주님을 먼저 만나야 한다. 즉 리더의 성숙이 없이 소그룹 구성원의 성숙은 요원하다. 그러므로 먼저 소그룹 리더가 어떻게 성숙에 이를 것인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주님과의 영적 친밀함을 이루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라.

복음의 사역은 머리의 사역이기도 하지만 마음의 사역이다. 그러므로 먼저 리더가 주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즘 즐겨 부르는 복음 성가 중에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나의 눈물이 있기를 원합니다 ~” 그렇다. 리더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과의 친밀함이다. 리더는 주님과의 친밀한 농도만큼 소그룹 구성원들을 섬기게 된다. 그 농도가 진하면 진할수록 더 깊게 섬기게 되고, 그 농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 고침도치와 같은 나를 품기 위해서 피를 흘리신 주님의 마음이 리더에게 부은바 되면 고슴도치와 같은 소그룹 구성원을 품으면서 흘리게 되는 피 때문에 섬김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포기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이 나를 사로잡으면 소그룹 구성원들을 포기 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섬기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리더가 주님과의 영적 친밀함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는 소그룹의 영적 성숙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리더들은 다른 어떤 일에 우선해서 주님과의 친밀함을 깊게 하는 시간에 헌신해야 한다. 우리의 소그룹은 영적인 모임이다. 소그룹 구성원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하는 모임이다. 그런데 주님이 보이시지 않는다고 해서 주님이 소외되면 안 된다. 리더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주님의 임재가 모임 안에 드러나기 위해서는 리더의 영성, 리더의 주님과의 친밀함이 관건이 아닐 수 없다. 리더는 자신이 갖고 있지 않는 것을 다른 영혼들에게 나눠줄 수 없다. 그러므로 더 많은 일이 생길수록 더 충분하게 주님과 함께 있어야 한다. 며칠 전 새벽에 기도하는 가운데 고름이 철철 흘러넘치는 문둥병자의 환부에 거리낌이 없이 손을 얹고 치료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 가운데 부어졌다. 가장 더럽고 추하며 징그러운 문둥병자의 환부에 주님이 손을 내미신 것은 영혼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동안의 나의 사역이 주님의 이런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었는가를 돌이켜 볼 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회개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정말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님의 마음이 먼저 내 마음에 부어지도록, 그래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 번의 회개와 눈물이 사역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꿀 수 없지만 예전과는 뭔가 다른 모습으로 영혼을 만나게 되었다. 만약 리더가 주님과 충분한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주님을 위해서 분주하게 일할 수 있는 종인지는 모르지만 주님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친구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마음을 갖지 않는 사역이 과연 얼마나 영혼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겠는가! 소그룹 리더는 영혼을 섬기는 일에 부름을 받는 사역자이다. 사역자에겐 주님의 마음이 있어야 하고, 주님의 눈물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영혼 앞에 가기 전에 먼저 주님 앞에 오래 오래 있어야 한다.


둘째, 영혼을 섬기기 위한 영적 구비 조건들을 갖추도록 힘써라.

영혼을 섬기기 위해서는 먼저 그에 따른 정확한 지식과 판단의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마치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기술을 구비하지 않으면 안 되듯이 영혼을 섬기는 리더가 먼저 진리에 입각해서 정확하게 영혼들을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소그룹은 아무리 작아도 영혼을 섬기는 사역이기에 이에 적합한 영적 구비 조건을 갖추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리더가 정확한 영적 구비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여 영혼을 진단하지 못하면 효과적으로 영혼을 섬길 수 없다. 물론 소그룹 리더가 모든 것을 다 구비하거나 책임질 수 없지만 소양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리더는 천국과 지옥을 다루며, 영혼의 생사화복을 다루는 중차대한 문제를 다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주님은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는데, 한 영혼의 거듭남에 수반되는 표적들이 어떤 것인가? 스펄젼 목사님에 의하면 첫째로 성령의 사역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흔적이 있다면 죄를 자각(conviction of sin)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새 삶이 가슴에 들어오므로 강한 고통을 초래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예수님에 대한 단순한 믿음이 보인다. 그리스도께서 과거의 죄만이 아니라 회개하는 자의 미래를 보장하신다는 사실에 대해서 충성스러운 믿음을 가지며, 세 번째로는 죄로부터 거짓이 없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죄를 느끼고(sense of sin), 죄를 슬퍼하며(a sorrow of sin), 죄와 연결되는 것에 대한 거룩한 슬픔을 갖고 있으며(holy grief at having committed it), 그리고 죄를 혐오하게 되고 그 지배로부터 벗어난 것을 입증하며,(a hatted of sin, which prove that it dominion is ended) 실제적으로 죄에서 돌아서는 것이다(a practical turning from sin) 라고 했다. 이것은 우리가 영혼을 진단하는 청진기를 구비하는 것과 같다. 리더는 또한 소그룹 구성원들 각자에 대한 성장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한 영혼의 성장 포인트를 알기 위해서는 그 영혼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이 이뤄져야 한다.


2. 소그룹 구성원은 리더를 신뢰하고 따름으로 영적 성숙에 이르게 된다.

소그룹의 첫 단계는 구성원과의 친교이다.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말씀이 교제의 중심에 이르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있게 나누는 것이 관계 발전과 지체 의식을 더욱 고조시킨다. 그러나 아무리 말씀에 대한 은혜가 많아도 여기서만 머문다면 성숙한 소그룹이라고 말할 수 없다. 소그룹이 사역을 감당하는 자리까지 나가야 한다. 소그룹은 서로의 의견을 쉽게 나눌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서로 의논해서 결정하고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언제나 모든 것을 다 의논해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 소그룹이 새로운 방향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사역을 하게 될 필요성을 느낄 때가 있다. 리더는 믿음으로 이 모든 것을 진행해 나가야 하는데 믿음이란 보이는 세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리더가 소그룹 구성원들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일들을 제안할 수도 있다.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럴 때 인격적 신뢰를 갖고 따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인격적 신뢰는 서로 납득이 가는 것만 믿는 것이 아니다. 때론 이해가 되지 않아도 신뢰하고 따를 때 영적 성숙을 경험하게 된다. 리더는 소그룹 구성원을 차원 높은 믿음의 세계로 이끌어가기 위해 모험을 감수해야만 하고 소그룹 구성원들은 인격적 신뢰를 갖고 끝까지 믿어 주고 따라 줄 때 영적 성숙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인간의 연약함이 있기에 약간의 미묘한 신경전은 없을 수 없다. 그러나 명심하라! 언제나 소그룹 구성원들만의 영적 수준에 머물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막4장에 보면 주님은 말씀을 마치시고 제자들을 바다 건너편으로 가자고 하시고 가는 중에 배 밑바닥에서 주무신다. 풍랑이 일어날 것을 아시는 주님은 제자들에게 바다를 건너갈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지 않으셨고, 바다를 건너가면 어떤 일이 생길지에 대한 것도 미리 알려주지 않으셨다. 제자들을 충실하게 따라야만 했다. 그러나 도중에 큰 광풍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이것을 해결하면서 제자들의 믿음은 차원 높은 믿음으로 성장하게 된다. 때로 우리의 리더들이 그럴 수 있다. 그러므로 영적 성숙은 자신의 이해의 한계 밖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결정적일 때 순종할 수 있는 훈련을 평소에 잘 해야 한다.


3. 강력한 중보 기도의 모임이 되도록 하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 외에는 모르듯이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사람의 문제가 정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소그룹이 친밀해질수록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의 문제를 다 안다고 해서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갖고 나가야만 한다. 소그룹에서 주의 해야 할 것은 하나님 앞에서 풀어가야 할 문제를 사람 앞에서 풀어버리는 오류를 범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더는 잘 분별을 해야 한다. 사람들과 함께 교제하고 나누면서 풀어야 할 문제인지, 아니면 하나님께 갖고 나가야 할 문제인지를 분별해서 인도해야 한다. 사람과 풀 수 있는 문제를 하나님께 갖고 나가서 해결하려고 애써도 안 될 것이며, 하나님과 풀어야 할 문제를 소그룹에서 인간적으로 풀려고 해서도 안 된다. 양자는 모두 진정한 영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만약 어느 한 쪽에 치우친다면 엄청난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소그룹에서 충분히 나눔을 가지되 우리의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는 기도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만 소그룹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모임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사람들의 사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사람의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 월간 디사이플지에 실렸던 글입니다.